참여작가 (까르찌나 전속작가)
미하일 쿠가츠 (1939~)
Mikhail Yuryevich Kugach
미하일 쿠가츠는 현존하는 러시아 최고의 리얼리즘 화가이며, 빛 표현과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심상 표현에 탁월하다. 그의 그림은 시가 되기도 하고 소설이 되기도 하며, 때론 음악이 되기도 한다.미하일 쿠가츠는 풍경이 품고 있는 심상을 표현하는 러시아 무드 풍경화 전통을 보존, 계승하는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 화단 내에서 "쿠가츠적 표현"이라는 말은 "서정적 무드 풍경화"를 상징하는 대명사다. 작가의 풍경화와 풍속화에는 러시아의 목가적 풍경과 삶, 그리고 사람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작가의 작품이 담고 있는 색채와 표현의 은은함과 섬세함은 작가 자신이 담아내고자 하는 주제의식과 맞물려, 서정적이면서도 정교한 서사를 느끼게 한다. 그의 화폭 속에서 순환하는 계절은 많은 이들에게 안정감과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다. 작가는 2000년 러시아 국민 예술가로 선정되는 명예를 누렸으며, 그의 작품은 국립 트레챠코프 박물관 등 여러 국공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현존하는 러시아 리얼리즘 작가 중 작품 가격이 가장 고가다.
소 개
- 1939년 러시아 모스크바 출생- 1962년 모스크바 수리코프 미술대학 졸업- 1965년 소련 화가연맹 회원- 1987년 '1905년 기념' 모스크바 예술학교 교장- 1988년 '모스크보레치예' 예술창작협회 상임회장- 2000년 러시아 국민 예술가- 러시아 리얼리즘 풍경화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작가- 아버지는 쿠가츠 사단의 유리 쿠가츠, 어머니는 서정 풍경화 작가 올가 스베틀리치나야로 러시아 최고 화가 집안 출신- 국립 트레챠코프 미술관, 국립 러시아 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에 그의 풍속화 다수 소장 중
이반 쿠가츠 (1972~)
Ivan Mikhailovich Kugach
러시아 국민 화가 미하일 쿠가츠의 아들인 이반 쿠가츠는 무드 풍경화의 핵심 ‘쿠가츠적 색채’를 전수, 계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리얼리즘 풍경화가다. 어릴 적부터 단련된 그답게 이반 쿠가츠가 만들어내는 색채에는 그 어떤 가식도, 어두움도, 거짓도 없다. 밝고 화사하고 그리고 반짝 거린다.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와 같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이는 이반 쿠가츠는 러시아 리얼리즘 풍경화의 차세대를 주도해갈 주역이다.특히 햇살에 반짝이는 신록의 표현은 최고라 할 수 있으며 한국에도 깊은 팬 층을 두고 있다. 어린이들이 뽑는 최고의 작가다.그는 1997년 런던 몰 갤러리의 영국 왕실초상화가 협회에서 개최한 전시에 참가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러시아, 영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콜렉션에 포함되어 있다.
소 개
- 1972년 러시아 모스크바 출생- 1996년 모스크바 수리코프 미술대학 졸업- 1998년 러시아 화가협회 회원- 1995년 러시아 < 고향의 땅 > 전시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시 참가- 1997년 영국 런던 몰갤러리, 영국의 왕실 초상화가 협회 전시 참가- 러시아, 영국, 스페인, 독일, 이스라엘, 스위스, 오스트리아, 일본 등에서 이반 쿠가츠의 작품 소장 중
미하일 이조토프 (1956~2023)
Mikhail Nikolaevich Izotov
미하일 이조토프는 색채 풍경화의 대가다. 그가 만들어내는 색채는 하나의 톤으로 어우러져 2차원 화폭을 환상적 풍경으로 가득 메운다. 이조토프는 특유의 관찰력과 시각이 돋보이는 색채를 지닌 작가다. 그는 풍광이 하나의 색깔로 통일될 때 느껴지는 광활함과 장대함, 모든 것의 질서를 그만의 섬세하고 미세한 필치를 통해 설명한다. 미하일 이조토프는 러시아 리얼리즘 풍경화의 거장 발렌틴 시도로프로부터 인정을 받은 유일한 작가이다. 그는 2015년 러시아 화단 최고의 영예인 러시아 예술가 연맹 수리코프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2008년, 블라디미르 주에서는 최연소로 러시아 국민 예술가에 선정되었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 예술가 연맹과 러시아 리얼리즘 박물관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으며 기타 여러 국가의 개인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2023년 세상을 달리한 미하일 이조토프 박물관 조성 사업이 현재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소 개
- 1956년 러시아 툴라 출생- 1982년 모스크바 수리코프 미술대학 졸업- 1997년 러시아 연방 공훈 화가- 1998년 레비탄 미술대전에서 수상- 2008년 블라디미르 지역 최연소 러시아 국민 예술가- 2015년 러시아 화가협회 수리코프 금메달 수상- 2020년 러시아 화가협회 이바노프 금메달 수상- 관찰력과 시각이 돋보이는 색채를 담은 작가- 러시아 화가협회, 러시아 리얼리즘 박물관 등에서 그의 그림 소장 중
세르게이 볼코프 (1956~2021)
Sergey Vasilyevich Volkov
볼코프는 도시 생활의 소소한 일상을 서정적이고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데, 그 배경은 주로 모스크바다. 마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듯이 그는 작품 하나하나에 유년시절의 추억과 향수, 그리고 삶의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펼쳐 놓았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그림에는 작가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구석구석 숨어 있다.
작가에게 모스크바는 환상적인 공간이면서도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도시이며,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괴짜이자 공상가들이다. 작가는 그런 도시 생활을 풍자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표출한다.
세르게이 볼코프는 크로아티아의 대표 초현실주의 화가 이반 게네랄리치와 견줄 만하며, 같은 화풍의 작가로 분류되지만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그의 작품은 소재부터 매우 독특한데, 그림 소재에 대한 애정이 그림 속에 짙게 배어 있다. 볼코프의 그림 앞에 서면 누구나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빠져 들게 되며, 작가의 순수함에 웃음 짓고 공감하게 된다.
소 개
- 1956년 러시아 페트로자보츠크 출생- 1976년 바스네초프 아브람체보 예술학교 졸업- 1990년 모스크바 화가연맹 회원- 1988년부터 소더미(Sotheby's) 경매 참여
알렉세이 사브첸코 (1975~)
Alexey Alexandrovich Savchenko
알렉세이 사브첸코는 빛이 퍼지는 순간을 정열적으로 하지만 넘치지 않게 그려내는 작가이다. 그가 바라본 풍경, 혹은 일상의 장면들이 눈부신 빛과 맞닿을 때 자아내는 분위기(mood)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가의 거칠면서도 보드라운 질감은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시골의 향수를 이끌어내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알렉세이 사브첸코는 러시아의 젊은 리얼리즘 작가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가이며, 그의 작품은 러시아와 해외의 공립 및 개인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소 개
-1975년 러시아 모스크바 주 세르기예프포사드 출생
- 2001년 모스크바 사범대학 졸업(순수예술 및 민속공예 전공)
- 2005년 러시아 예술 창작 연맹 회원
- 2005년 국제 예술가 연맹 회원
- 2016년 모스크바 예술가 연맹 회원
- 2001년 모스크바 사범대학 졸업(순수예술 및 민속공예 전공)
- 2005년 러시아 예술 창작 연맹 회원
- 2005년 국제 예술가 연맹 회원
- 2016년 모스크바 예술가 연맹 회원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오를로프 (1935~)
Igor Mikhailovich Orlov
클로드 로랭의 풍경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는 창작 활동을 시작한 초기부터 풍경화를 선호한다. 이후 그는 계속해서 자신만의 주제와 작품 표현 방식을 연구하며 세계를 온전히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을 풍경화를 통해 전달하려 한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특정 풍경을 묘사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그는 캔버스 안에 그만의 매혹적인 세계를 펼쳐 관객을 안내한다. 그는 풍경화 속에 집의 모습, 허브와 온갖 꽃들, 러시아 마을의 소박한 삶, 우주적인 색감을 담아 우리에게 보여준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아 평온함을 그려내고 싶다고 작가는 말한다.
소 개
- 러시아 모스크바 출생
- 모스크바 중등 미술 학교 졸업 (1949 ~ 1954)
- 모스코바 국립 수리코프 미술 대학 졸업 (1954 ~ 1960)
- 소련 예술가 연합 가입
- 러시아 연방 명예 예술가 칭호 수여 (2000)
-러시아 국민 예술가 칭호 수여
- 러시아 연방 국가상 후보로 지명됨 (2001)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 은메달 수상 (2002)
- 모스크바 중등 미술 학교 졸업 (1949 ~ 1954)
- 모스코바 국립 수리코프 미술 대학 졸업 (1954 ~ 1960)
- 소련 예술가 연합 가입
- 러시아 연방 명예 예술가 칭호 수여 (2000)
-러시아 국민 예술가 칭호 수여
- 러시아 연방 국가상 후보로 지명됨 (2001)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 은메달 수상 (2002)
올가 쉬베데르스카야 (1935~)
Olga Anantolyevna Shvederskaya
올가 쉬베데르스카야의 그림에는 중세 시대 분위기가 느껴진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그녀는 이탈리아의 문화, 고대 역사와 건축, 음악과 연극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르네상스 예술적 유산의 영향을 받아 내면의 조화와 미학이 그림에서 독창적이고 천재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쉬베데르스카야의 작품 주제는 선과 악, 사랑과 증오, 여성의 역할 등에 대한 것들로 요약된다. 특히 여성의 이미지로 아름다움과 조화를 표현하고, 현실과의 갈등 속에서 정신적인 대립을 그려낸다. 그녀가 그린 여신을 닮은 사람의 얼굴은 아름답고 우아하고 완벽하며, 평화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또 그녀의 정물 그림에 등장하는 과일이나 도자기 그릇은 풍요로움, 지중해의 따뜻함, 자유에 대한 갈증 해소 등이 담겨 있다.
소 개
- 러시아 모스크바 출생- 모스크바 중등 미술 학교 졸업 (1949 ~ 1954)- 모스코바 국립 수리코프 미술 대학 졸업 (1954 ~ 1960)- 소련 예술가 연합 가입- 러시아 연방 명예 예술가 칭호 수여 (2000)-러시아 국민 예술가 칭호 수여- 러시아 연방 국가상 후보로 지명됨 (2001)-러시아 예술 아카데미 은메달 수상 (2002)
스타니슬라프 바흐발로프(1935~)
Stanislav Mikhailovich Bakhvalov
바흐발로프의 그림에는 강렬한 색채가 있다.
20세기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 화풍이 러시아에 유입되면서 강렬한 색채의 언어로 자연을 표현하는 화파가 형성되었다. 그 화파가 바로 블라디미르 화파다. 대표적인 화가로는 킴브리토프, 블라디미르 유킨 등이 있으며, 바흐발로프는 현존하는 블라디미르 화파 중 최고의 화가다.
또한 바흐발로프는 연출가로서의 자기 경험을 작품에 활용하고 있는데, 작품을 통해 극본의 감정적 구조와 무대의 장식적 요소를 구현하고 일치시키려는 그의 독특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소 개
-1944년 러시아 모스크바 출생-1972년 ‘1905년 기념’ 모스크바 예술전문학교 졸업-1977년 러시아 화가연맹 회원-1996년 러시아 공훈 화가, < 게라심 페이긴 지역상 > 최고상 수상-1998년 문화, 예술, 문학 부문 지역 최고상 수상-2014년 러시아 화가연맹 < 정신.전통.기량 > 금메달 수상
올가 불가코바(1951~)
Olga Vasilyevna Bulgakova
예술 작품에는 작가의 내면과 철학이 표출된다. 올가 불가코바 작품에는 이러한 상징주의적인 요소가 많이 드러난다. 다양한 소재가 가지는 특성이 작가의 손에 의해 독특한 방식으로 빛을 발하며 깊어진다. 그렇게 소재에 입혀진 강렬한 색채는 강한 인상으로 자리 잡게 된다.
불가코바는 시기별로 한 가지 주제에 몰입해 작품들을 쏟아내는데, 그 대상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작가 고골, 연극, 사람과 모성애, 성서 이야기, 얼굴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 7점은 색채의 강렬함을 바탕으로 하는 정물과 자연 현상을 표출하고 있다. 작가의 터질 듯한 정열이 작품에 그대로 담겨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뜨겁다. 그러면서도 불가코바 특유의 따뜻함이 그림에서 은은하게 배어 나온다.
1970년대 소비에트 시절, 러시아 화단에서는 여류화가들의 활동이 두각을 보였다. 올가 불가코바는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탈리아 네스테로바와 함께 쌍벽을 이루던 러시아 모더니즘계의 대표적인 여류화가다.
그림에는 불가코바 내면의 강렬함이 가감 없이 드러나 있으며,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작품이 내뿜는 따뜻함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또한 그녀의 초현실주의적 표현은 관람객의 상상력에 여러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